`리얼리즘`과 `모더니즘`의 회통(會通)
페이지 정보
작성일 22-10-09 00:05
본문
Download : `리얼리즘`과 `모더니즘`의 회통(會通).hwp
그리하여 그들은 각자 이 시기의 `모던`을 `근대`와 구별하여 `근대 이후` 또는 `탈근대`라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는 `현대`로 표기하였던 것이다. 특히…(생략(省略))
Download : `리얼리즘`과 `모더니즘`의 회통(會通).hwp( 96 )
,인문사회,레포트
설명
다. 전자에 있어서 러시아혁명은 `사멸하는 자본주의`를 넘어서 필연적으로 도래할 전세계적 규모의 사회주의 세상의 빛나는 선취(先取)라면, 후자에 있어서 대공황은 파국으로 함몰한 자본주의가 위기를 먹이로 오히려 부활하는 가공할 생명력의 표상으로 떠올랐던 터이다. 도식적 위험을 무릅쓰고 단순화한다면, 우리에게는 두 개의 `현대`가 있었으니, 좌파의 `현대`는 러시아혁명(1917) 이후를, 우파의 `현대`는 자본주의의 수정 또는 변모가 가속화했던 대공황(1929) 이후를 주로 지칭하였던 것이다.
그리하여 두 개의 `현대`론에 입각하여 두 개의 `현대`문학론이 구성되었으니, 좌파에게 `현대`문학이 근대부르조아문학의 리얼리즘을 비판적으로 계승한 프롤레타리아문학의 사회주의리얼리즘(또는 그 변형들)을 뜻한다면, 우파에게 `현대`문학은 근대부르조아문학의 리얼리즘을 해체한 모더니즘(또는 그 변형들)의 등장이 그 주요한 지표로 되었던 것이다.
이처럼 20세기 한국문학은, 두 개의 현대론의 등장 이후,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및 이 두 담론에 기원한 변형담론들 사이의 단속적(斷續的)인 전쟁상태로 돌입하였다. 신경향파의 등장을 획기로 `신문학사`(新文學史)를 근대편과 현대편으로 나눈 카프(KAPF) 출신의 백철(白鐵)이 전자에 속한다면, 1930년대 모더니즘의 등장을 강조하면서 아예 근대문학사를 `현대문학사`로 고쳐부른 청년문학가협회 출신의 조연현(趙演鉉)은 후자의 맹장이다.레포트/인문사회
`리얼리즘`과 `모더니즘`의 회통(會通)
현존사회주의의 붕괴로 근대 또는 근대성(modernity)에 대한 더욱 근본적인 성찰이 행해지기 전, 한국에서 `현대`는 독특한 이데올로기적 함...
현존사회주의의 붕괴로 근대 또는 근대성(modernity)에 대한 더욱 근본적인 성찰이 행해지기 전, 한국에서 `현대`는 독특한 이데올로기적 함... , `리얼리즘`과 `모더니즘`의 회통(會通)인문사회레포트 ,
순서
_hwp_01.gif)
_hwp_02.gif)
_hwp_03.gif)
_hwp_04.gif)
_hwp_05.gif)
현존사회주의의 붕괴로 근대 또는 근대성(modernity)에 대한 더욱 근본적인 성찰이 행해지기 전, 한국에서 `현대`는 독특한 이데올로기적 함의(含意)를 내장한 용어로 사용되어왔다. 두 개의 현대와 두 개의 현대문학 사이에 드러나는 이 엄격한 상동성(相同性)은 한국사회에서 문학적 담론이 얼마나 정치투쟁과 직접적으로 맺어져 있는가를 단적으로 웅변하는 것이다.